

박 찬 미 Park Chan-mi
비올리스트 & 바이올리니스트
소 개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충남을 기반으로 비올라 연주와 바이올린 연주, 연극활동, 공연기획과 예술교육 활동을 겸하고 있는 예술가 박찬미입니다.
하 이 라 이 트
충남예술고등학교 졸업
서경대학교 관현악과 바이올린 전공, 비올라 부전공
제주국제아티스트 콩쿠르 2위
아산시교향악단 연수단원 및 수석 역임
2024년 충남문화관광재단 아트페스타 청년예술인 선정
'음악이흐르는 서재-파우스트' 책 작가
이 일 을 하 며

저는 연주할 때 제가 음악이라는 물속에 들어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음악이 흘러가는 동안 그 안에서 제 소리가 하나의 수채화 물감처럼 퍼져나가는게 그려져요.
어떤 순간에는 밝고 투명한 색이 되었다가 또 어느 순간에는 짙고 깊은 색이 되기도 하면서 음악의 분위기와 흐름에 따라 계속 색채를 바꾸면서, 그 물속에 그림을 그려나가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래서 저에게 연주는 정해진 음을 정확하게 내는 것만이 아니라 그 순간의 음악 안에서 제가 어떤 색으로 존재할 것인가를 찾아가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저만의 감정이나 내면도 함께 녹아 있습니다. 평소에는 말하지 못했던 마음을 음악이라는 물속에 색처럼 풀어놓고, 그것이 누군가에게 은밀하게 전달되는 순간이 좋습니다.
그래서 연주는 저에게 말로는 할 수 없는 이야기를 소리와 색채로 그려내는 일에 가깝습니다.
인 터 뷰
Q. 한국의 자연 속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와 경험은 무엇인가요?

대학교 여름방학 때 졸업연주를 앞두고 강릉으로 여행을 갔던 기억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당시에는 곧 있을 졸업연주에 대한 부담과 조급함이 마음 한편에 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양떼목장에서 드넓은 초원을 바라보았던 그 풍경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넓은 초원 위로는 풍차가 천천히 돌아가고 양들은 아무런 걱정도 없는 듯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한참 바라보고 있으니 문득 ‘조급해하지 않아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곳의 양들은 아무것도 서두르지 않고 그저 자기에게 주어진 시간을 평온하게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마치 자연이 저 대신 평안해주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평온함을 잠시 빌려온 것처럼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그래서 그곳의 풍경은 단순히 아름다운 자연으로 기억되기보다 '조급해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처음으로 몸으로 느끼게 해준 풍경으로 오래 남아 있습니다.
Q. 당신에게 자연은 어떤 존재인가요?

결국 언젠가 돌아갈 장소 같아요. 살다 보면 누구나 마음이 지치고 잠시 숨을 고르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 자연은 조용히 곁을 내어주면서 알 수 없는 에너지를 줄 때도 있고, 지금은 삶을 치열하게 살고 있지만 결국 죽어서 흙이되어 돌아가는 곳이 되기도 하니까요.
우리는 자연에서 태어나고 자연의 품에서 살아가며 결국에는 다시 그 품으로 돌아가는 이 현상이, 자연은 저에게 삶의 시작과 끝을 모두 품고 있는 아주 큰 존재처럼 느껴집니다.
어쩌면 우리는 살아 있는 동안에는 자연을 ‘찾아가는’ 존재이지만, 아주 먼 시간이 흐른 뒤에는 결국 자연으로 ‘돌아가는’ 존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은 제가 지칠 때 기대는 곳이면서도 동시에 언젠가 조용히 돌아가게 될 마음의 고향 같은 곳입니다.
Q. 사람들이 당신의 연주에서 어떤 것을 느끼길 바라나요?

저는 평소에 주변 사람들에게 제 개인적인 이야기나 내면의 감정을 잘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음악을 통해서 말로는 다 전하지 못하는 저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것이 더 편하게 느껴지는데, 음악을 통해 저 역시 제 안에 있는 다양한 감정을 조금 더 솔직하게 느끼고 또 그것이 누군가에게도 자연스럽게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협업 문의하기
박 찬 미 Park Chan-mi
비올리스트 & 바이올리니스트
소 개
하 이 라 이 트
충남예술고등학교 졸업
서경대학교 관현악과 바이올린 전공, 비올라 부전공
제주국제아티스트 콩쿠르 2위
아산시교향악단 연수단원 및 수석 역임
2024년 충남문화관광재단 아트페스타 청년예술인 선정
'음악이흐르는 서재-파우스트' 책 작가
이 일 을 하 며
저는 연주할 때 제가 음악이라는 물속에 들어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음악이 흘러가는 동안 그 안에서 제 소리가 하나의 수채화 물감처럼 퍼져나가는게 그려져요.
어떤 순간에는 밝고 투명한 색이 되었다가 또 어느 순간에는 짙고 깊은 색이 되기도 하면서 음악의 분위기와 흐름에 따라 계속 색채를 바꾸면서, 그 물속에 그림을 그려나가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래서 저에게 연주는 정해진 음을 정확하게 내는 것만이 아니라 그 순간의 음악 안에서 제가 어떤 색으로 존재할 것인가를 찾아가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저만의 감정이나 내면도 함께 녹아 있습니다. 평소에는 말하지 못했던 마음을 음악이라는 물속에 색처럼 풀어놓고, 그것이 누군가에게 은밀하게 전달되는 순간이 좋습니다.
그래서 연주는 저에게 말로는 할 수 없는 이야기를 소리와 색채로 그려내는 일에 가깝습니다.
인 터 뷰
Q. 한국의 자연 속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와 경험은 무엇인가요?
대학교 여름방학 때 졸업연주를 앞두고 강릉으로 여행을 갔던 기억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당시에는 곧 있을 졸업연주에 대한 부담과 조급함이 마음 한편에 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양떼목장에서 드넓은 초원을 바라보았던 그 풍경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넓은 초원 위로는 풍차가 천천히 돌아가고 양들은 아무런 걱정도 없는 듯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한참 바라보고 있으니 문득 ‘조급해하지 않아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곳의 양들은 아무것도 서두르지 않고 그저 자기에게 주어진 시간을 평온하게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마치 자연이 저 대신 평안해주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평온함을 잠시 빌려온 것처럼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그래서 그곳의 풍경은 단순히 아름다운 자연으로 기억되기보다 '조급해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처음으로 몸으로 느끼게 해준 풍경으로 오래 남아 있습니다.
Q. 당신에게 자연은 어떤 존재인가요?
결국 언젠가 돌아갈 장소 같아요. 살다 보면 누구나 마음이 지치고 잠시 숨을 고르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 자연은 조용히 곁을 내어주면서 알 수 없는 에너지를 줄 때도 있고, 지금은 삶을 치열하게 살고 있지만 결국 죽어서 흙이되어 돌아가는 곳이 되기도 하니까요.
우리는 자연에서 태어나고 자연의 품에서 살아가며 결국에는 다시 그 품으로 돌아가는 이 현상이, 자연은 저에게 삶의 시작과 끝을 모두 품고 있는 아주 큰 존재처럼 느껴집니다.
어쩌면 우리는 살아 있는 동안에는 자연을 ‘찾아가는’ 존재이지만, 아주 먼 시간이 흐른 뒤에는 결국 자연으로 ‘돌아가는’ 존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은 제가 지칠 때 기대는 곳이면서도 동시에 언젠가 조용히 돌아가게 될 마음의 고향 같은 곳입니다.
Q. 사람들이 당신의 연주에서 어떤 것을 느끼길 바라나요?
저는 평소에 주변 사람들에게 제 개인적인 이야기나 내면의 감정을 잘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음악을 통해서 말로는 다 전하지 못하는 저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것이 더 편하게 느껴지는데, 음악을 통해 저 역시 제 안에 있는 다양한 감정을 조금 더 솔직하게 느끼고 또 그것이 누군가에게도 자연스럽게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협업 문의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