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민 한국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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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은(匊隱) 이 창 민  Lee Changmin 

한국화 작가 (예이제)



소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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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이 그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저의 성향에 맞는 한국화 전공을 하게 되었고, 그 중 대학원에서 '전통진채'라는 한국의 전통 채색화를 전공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한참 전통 채색화 매력에 빠져 있을 때 한국화에 대한 인식이 고리타분하고 매력적이지 못한 장르로 평가되곤 했습니다. 

그때부터 ‘예이제’라는 폭넓은 주제로 우리의 전통 회화 문화를 현대의 시각으로 어떻게 잘 소화하고 표현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고, 이는 곧 지금 저의 작업의 전체 내용이 되었습니다. 저는 ‘古今’이라는 주제를 잘 다루려면 우선 원화를 제대로 재현해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원화 재현에 있어서는 재료부터 표현 기법까지 옛 방법 그대로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예이제: 예전과 지금을 아울러 이르는 순 우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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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대학교 한국화 졸업

한성대학교 예술대학원 전통진채화과 석사 졸업

동국대학교 미술학부 한국화과 박사 수료

제9회 대한민국 민화공모대전 최우수상 (문화체육부 장관상) 

[길] 그림책 출간 

한성대학교, 동국대학교, 한국민화협회 지도자과정 지도 




이   일 을   하 며   느 끼 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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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배고픈 직업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경제적으로 안정적이기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누구보다 나로서 살아갈 수 있는 행운을 가진 사람이 작가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장르의 예술은 대부분 나 자신과 타인의 삶을 풍족하게 만드는 아주 멋진 일이죠! 저는 그런 멋진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인 터 뷰


Q. 한국의 자연 속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와 경험은 무엇인가요?2fad29d7fe032.jpg


포천에 있는 산정호수가 잘 보이는 외할머니 집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언제부터 있었는지 모를 키 큰 소나무들이 즐비하고, 마당에 매우 큰 상수리나무가 있어 할머니께서 매번 그 도토리로 도토리묵을 쑤어 주셨습니다. 그곳은 숲이 우거져서 그늘도 많고, 비가 조금 오면 숲향이 짙어져서 평소 비를 싫어하는 저도 항상 기분이 좋았던 곳입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소중한 추억, 사랑하는 할머니의 모습이 같이 떠올라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가 된 것 같습니다.




Q.  당신에게 자연은 어떤 존재인가요?8eafee7b0e863.jpg


어렸을 때는 자연에 관해서 별로 감흥이 없었는데 어느새 나무 한 그루, 들꽃과 들풀 하나하나가 달리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작가 초년 시절에는 '책가도'처럼 기물의 표현 방식이나 상징성에 매력을 느껴 사물들을 많이 그렸습니다. 어느 순간 자연과 산수화의 매력을 깊이 느끼게 되어 자연과 삶을 소재로 한 그림책 <길>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한국화에서 자연이란 바라보는 풍경의 의미가 아니라 나를 생각하고 가다듬는 장소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Q. 사람들이 당신의 그림에서 무엇을 얻기를 바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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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현 작품에서는 원작에서 느껴지는 깊이감과 한국화의 매력을, 창작 작품에서는 한국적 요소가 작가적 감성으로 어떻게 재해석 되었는지 색다르고 흥미 있게 감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좋은 음식, 좋은 장소, 좋은 음악, 좋은 그림, 좋은 향기 등을 경험하면 만족감이나 행복을 느끼는 것처럼 제 그림을 보고 좋은 느낌을 얻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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